[기자브리핑] 우한 교민 귀국 후 아산·진천 격리 수용 결정 / YTN

2020-01-29 12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이어서 이연아 기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부 대책 등을 알아봅니다.

내일 정부가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을 수송할 전세기를 투입합니다.

전세기 타고 귀국하는 교민들이 격리 수용될 장소가 최종 결정됐죠?

[기자]
네,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수용 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합동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귀국 희망자는 700여 명으로 집계되며, 이들은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1인 1실로 사용하게 되고, 의료진이 상시 배치됩니다.

이곳에 투입되는 전문인력으로는 국립의료원 소속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귀국 교민들은 하루 2회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데요.

격리 기간은 14일 정도이지만, 격리 기간 중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됩니다.

이들은 또 격리 기간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가 모두 금지됩니다.


격리 수용지로 결정된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진천과 아산 주민들 정부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진천 주민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출입구를 막으면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주민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점, 임시 생활 시설이 주거지와 가깝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산 주민들도 트랙터 등 농기계로 경찰 인재개발원과 연결된 출입로를 막고 정부의 임시생활시설 지정을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이들 역시 주변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있어 사실상 동네 한가운데 격리시설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오 시장은 SNS에 "이번 결정은 합리적 기준도, 절차적 타당성도 결여됐다" "지방정부와 단 한번의 협의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충북도 행정부지사도 "천안으로 결정했다 진천 변경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며 재고를 촉구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이렇게 두 지역이 거세게 반발하는 배경에는 격리 장소 후보지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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